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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치아건강

치과 방사선은 어떤 종류의 검사들이 있을까 ? (S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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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방사선은 무엇이고 왜 검사할까 ? (Se.1)

여러분은 치과 방사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셨다면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가요 ? 오늘은 치과 방사선이 무엇이고 어떠한 장비들이 있는지, 왜 검사하는지, 기타 특징 등에 대해 연재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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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했던 포스팅 내용을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번에 이어 치과 방사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치과 방사선에는 어떤 종류의 장비들과 검사들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얻어가시고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파노라마 검사 (Panoramic Radiography)

 

 치과 파노라마 검사는 치과에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꼭 필요한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병원에 가서 가슴사진(Chest X-ray)을 기본적으로 찍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그 이유는 환자의 전체 구강 및 치아 부위를 단일 영상으로 표시하여 치과의사가 구강 건강을 평가하고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검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시리즈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하고 오늘은 장비에 대해 좀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파노라마 검사 장비는 X선을 슬릿 빔(Slit beam) 형태로 X선 정보를 받아 영상을 이어 붙이는 검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치과 파노라마 장비의 전체적인 원리의 이미지입니다. X선관 튜브가 환자의 한 쪽을 따라 움직이면 디텍터는 반대쪽으로 움직이며 이미지 리셉터(Image Receptor)는 콜리메이터(Collimator)를 지나 미끄러져 잠상을 순차적으로 생성합니다. 전하 결합 소자(CCD) 이미지 수용체를 사용하면 콜리메이터 뒤에 수직 CCD 선형 배열이 있어 노출을 지속적으로 읽어 이미지를 생성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위의 설명이 너무 어려우시죠?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서 카메라 기능 중 파노라마 사진촬영 기능이 있을 것 입니다. 이 기능은 사진촬영을 할 때 가로로 일관되게 찍는 사람의 몸을 회전하여 화면을 이어서 파노라마 기능의 사진을 만듭니다. 치과 파노라마 검사는 이 방식과 유사하지만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휴대폰으로 파노라마 촬영을 하면 내가 중심이 되어 나에서 찍고자 하는 물체나 풍경 방향으로 촬영하지만 파노라마 검사 장비는 우리가 안에 서 있으면 기계가 돌면서 밖에서 안으로 촬영을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이미지리셉터로 X선을 받아 영상을 이어 붙이는 것이 파노라마 검사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치과 파노라마 장비는 영상을 만드는데 쓰이는 X선 발생장치와 발 생된 X선을 영상화 하기 위해 X선을 받는 디텍터(Image Receptor)로 구성되어 있고 이 장치는 환자 주변으로 같이 회전하여 영상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X선을 받을 때는 슬릿 빔(Slit beam) 형태로 X선 정보를 받고 이를 가로가 얇고 세로가 긴 막대기처럼 X선을 받게 도와주는 장치가 콜리메이터 라는 장치입니다. 일종의 창틀에서 빛을 조절해주는 블라인드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이렇게 가느다라게 받은 영상정보들을 계속 옆으로 이어서 넓은 사진의 형태를 만든 영상이 파노라마 검사 영상입니다. 

 

 

완성된 파노라마 검사 영상

 

 파노라마 검사의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자세 준비 후 17초에서 20초 정도 걸리는 검사로 비강, 상악동(얼굴 공기주머니), 위턱, 아래턱, 신경관 등의 구조들을 한 번에 단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파노라마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팔란트 수술 전 후 영상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며 무치악인 환자들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악 구내촬영에 비해 시간도 적게 걸리고 노출량도 적고 무엇보다 불편감이 적고 입을 벌리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치아 한 두 개를 자세히 볼 수 없고 곡면을 돌아가면서 검사하기 때문에 왜곡이나 확대되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악궁 구조에 따라서도 영상의 확대 왜곡의 변수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느 정도 보정은 가능하지만 검사 포지션이나 환자의 협조도에 따라 검사 영상이 크게 달라진다. 또한, 누구에게는 17초 ~20초 검사시간이 짧겠지만 누구에게는 긴 시간이므로 중간에 움직이거나 재채기, 딸국질 등을 하면 파노라마 검사를 다시 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안전하고 빠른 검사를 위해서는 술자의 말을 잘 따라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턱관절 파노라마 검사 (TemporoMandibularJoint, TMJ Panoramic Radiography)

 

 

 턱관절 파노라마 검사는 턱의 기능을 보기 위한 검사로 보통 입을 다물고 한 번 검사하고 입을 최대한 벌리고 한 번 검사하게 됩니다. 이와 비슷한 촬영법으로는 경두개 촬영법이라고 있는데 턱관절 파노라마 검사와는 조금 다른 버전으로 개구제한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가 있습니다. 보통 턱관절 장애 때문에 검사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 양악 수술이나 기타 외상환자들도 검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검사도 파노라마 검사와 비슷하게 장비가 우리 주위를 돌며 검사하며 검사 시 움직임에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입을 벌리고 검사할 때 입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두부규격촬영 검사 (Cephalometric Radiography)

 

 다음은 두부규격촬영 검사 입니다. 두부계측 방사선 검사라고도 알려졌으며 보통 머리 측면과 정면을 검사합니다. 이 때 귀에 귀꽂이를 꽂고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얼굴 전체를 보는 검사이며, 뼈와 연조직의 이미지를 단면으로 볼 수 있으며 치과 교정과에서 많이 유용한 검사입니다. 치열교정이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도 특수 치료를 하였을 때 진단으로 사용하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엑스레이와 비슷하여 검사 시간은 준비자세를 제외하면 3초 안에 끝이 납니다.

 

 두부규격촬영은 각도와 환자의 포지션을 다르게 하면 보고자하는 부위가 다른 영상들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들은 구강악안면외과적인 판독이나 교정과 환자들이 많이 촬영하는 검사로 방사선사 같은 직군의 숙련된 술자의 영상검사 기술이 필요로 합니다.

 

 

 오늘은 파노라마 검사 장비로 할 수 있는 검사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알아보고자 하는 장비들이 더 있으니 끝까지 시리즈를 봐주셨으면 좋겠고 파노라마 검사는 중요하기 때문에 나중에 심화버전도 포스팅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검사를 하는 이유, 안전성, 치과 방사선에 대한 오해 등의 내용도 다룰 내용이오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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