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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 내용을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번에 이어서 치과에서 다양한 장비들로 검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검사들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동안 검사 받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듣지 못한 경우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치과 방사선 검사에 대한 지식과 중요성을 인식하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 구내촬영 검사를 하는 이유
치과 구내촬영 검사 (치과 방사선 검사)는 구강 내부의 구조와 치아를 시각화하고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보통 파노라마 검사 후 치아나 치근단 부분을 더 자세히 크게 보기 위해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 치아 및 구강 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 검사를 통해 치과 의사는 치아의 썩음, 치주 질환, 관련 구조의 이상, 뿌리의 문제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치 치료, 치아 보강, 교정치과 치료 등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이전 검사 결과들과 비교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하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면,
1) 파노라마 검사에서 보이는 치아와 잇몸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실시합니다.
2) 치아 결손이나 치아 사이의 충치 문제를 더 자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3) 치아 신경 또는 치근 조직 관련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 검사합니다.
4) 임플란트의 진행 상황을 보기 위해 실시합니다. 보통 뼈와 임플란트가 잘 만나 굳어졌는지와 다음 단계를 이어가도 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골흡수는 없는지 등의 문제들을 판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5) 교익 촬영(Bite wing Radiography) : 초기인접면우식증 (early interproximal caries)을 평가하기 위함인데 쉽게 말하면 치아와 치아 사이의 충치나 그 주위 충치를 보기 위해 검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치수강 (pulp cavity)의 검사나 치아우식병소의 치수(pulp)에 대한 근접정도를 평가하는데도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충전물의 치은염 검사와 치조결석, 치주 흡수 같은 초기 치주질환 (early peridonitis)을 평가하는데 검사가 시행됩니다.
cf) 우식증 = Caries = 충치
6) 교합촬영(Occlusal Radiography) : 악골의 전체적인 모양이나 크기를 보거나 종양이나 낭종 등 큰 병소의 형태를 관찰할 때 검사합니다. 또한, 매복치나 과잉치의 위치를 관찰하거나 악골 골절 시 위치 확인, 그리고 타액선의 타석 관찰할 때도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교합촬영은 자세가 조금 불편한 단점이 있어 환자에 따라 제한점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7) 특이사항 : 가끔 입술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검사하는 경우나 타액선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넣고 검사하는 경우 등으로 작은 부분을 보고자 할 때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CBCT 검사를 하는 이유
콘빔CT, 덴탈CT라고도 불리며 파노라마 방사선검사 다음으로 치과 영역의 영상진단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발전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반 CT(누워서 찍는 CT, MDCT)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나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턱뼈, 얼굴뼈와 같은 구조를 3차원적으로 분석과 계측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의 수립 및 수술 후 평가를 가능하도록 해주어 치과에서 꼭 필요한 검사이고 많이 검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매복된 사랑니 또는 과잉치 발치를 계획할 때 주변 치아나 인접한 주요 구조물과의 3차원적인 관계분석을 위해 촬영하며,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됨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식립부위의 뼈상태, 주위 중요구조물과의 거리, 공간분석 등을 위해 치료계획용 및 이상 없는지 추적관찰 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한 마디로 단면사진 검사인 파노라마 검사에서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 CBCT를 검사하여 원하고자 하는 방향의 단면으로 영상을 재구성하여 더 자세히 진단할 수 있는 검사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턱관절 질환 환자 검사 시에도 CBCT 검사가 시행되며 Facial 3D CT로 양악환자 상담 및 수술계획이 가능해 많은 환자들이 CBCT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단면인 파노라마 검사를 3D 영상으로 자세히 보기 위해 검사하며
3D 영상으로 자세히 경과나 병변을 보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5. MDCT 검사를 하는 이유
전에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조영제를 이용한 CT 검사는 누워서 검사하는 CT로 영상진단·검사·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검사하게 됩니다. CBCT에서는 해부학적인 구조에서 병변을 찾는데 특화 되어 있지만 CBCT로 볼 수 없는 구조를 MDCT로는 볼 수 있기 때문에 병리학적인 병소를 찾는데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특히 연조직(힘줄, 혈관 등 단단한 정도가 낮은 조직) 병소의 경우에는 연조직 형태나 모습을 더 정확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조영제'라는 물질을 몸 안에 넣어야 합니다. 조영제는 보통 요오드계 조영제를 사용하여 정맥혈관으로 주입하고 관찰하는데 CBCT에서는 볼 수 없는 병변도 찾을 수 있으며 더 자세히 검사하기 위해서는 조영증강 CT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 두부 말고 더 넓은 범위의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병소를 찾는 검사이기 때문에 CBCT 검사보다 더 많은 정보 획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자세한 턱관절 질환 검사가 가능하여 마찬가지로 양악이나 기타 수술하는 환자들의 상담 및 수술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은 없을까 ?
조영제는 보고자하는 병변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우리 몸에 주입하는 물질이다. 요오드계 조영제는 혈관분포가 높은 병소를 잘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낭이나 종양의 진단에 사용되지만 간혹 어지러움, 구토, 두드러기 등의 가벼운 부작용에서부터 다양한 반응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심각한 부작용은 1/10만보다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의 대학병원에는 응급처치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고 약물 구비, 검사 중 활력징후 모니터링, 주기적인 응급상황 훈련 실시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대학병원들이 철저히 준비 중이고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을 알아보는 전처치 검사들이 있으니 꼭 치과가 아니더라도 어느 곳에서든 조영제 CT를 검사한다고 했을 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6. MRI나 SPECT 검사를 하는 이유
최근에는 턱관절질환의 진단을 위한 디스크와 주변조직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CT에서는 뼈나 큼직큼직한 조직을 잘 볼 수 있다면 MRI는 뼈 근처에 붙어 있는 근육이나 연조직을 자세히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침샘을 포함한 안면부 연조직(힘줄, 혈관 등 단단한 정도가 낮은 조직)의 병소나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은 MRI를 사용하는 것이 진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정확한 병변 검사를 위해서는 필요하면 MRI 검사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MRI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량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자세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좋은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MRI 외에도 초음파 검사는 침샘질환이나 임파선검사에 사용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초음파영상을 보며 병소 부위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PECT 라는 검사는 보통 뼈 검사(BONE SPECT)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보통 대학병원 핵의학과에서 실시하며 검사하는 이유는 뼈의 외상 타격 입었을 때 검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알 수 없는 턱관절 질환으로 고통받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에서는 이 턱관절(TMJ)을 자세히 보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하고 정밀한 평가를 통해 진료과 교수님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SPECT 장비의 원리나 영상 같은 자세한 내용들은 다음 시간에 다뤄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어떻게 조금이나마 치과에서 방사선 검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도움이 되셨을까요? 치과에서는 많은 장비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시행되는 검사들은 파노라마 검사, 구내촬영 검사, 그리고 CBCT 검사 이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들은 치과 의원에도 많이 구비 되어 있는 장비들이며 소량의 방사선으로 병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검사들 입니다. 그러나 병소가 애매하고 더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대학병원이나 치과대학병원으로 오시게 되는데 이 때 검사하는 것들이 MDCT, MRI, SPECT 검사 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입니다. 기본적인 검사부터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어떤 검사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검사 전 준비사항과 검사 자세 라는 주제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도 치과 방사선에 대한 내용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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