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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치아건강

치과 방사선 검사 전 준비 사항과 검사 자세는 무엇일까 ? (S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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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포스팅 중이니 앞의 포스팅부터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https://for200age.tistory.com/28

 

치과 방사선은 무엇이고 왜 검사할까 ? (Se.1)

여러분은 치과 방사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셨다면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가요 ? 오늘은 치과 방사선이 무엇이고 어떠한 장비들이 있는지, 왜 검사하는지, 기타 특징 등에 대해 연재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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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검사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치과 방사선 검사 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는 어떠한 검사든 검사 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나머지 하나는 검사하게 되는 부위에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보통 병원에 가서 치과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파노라마 방사선검사를 먼저 할 확률이 큽니다. 왜냐하면 파노라마 검사는 우리가 치과에 가면 가장 기본적으로 하게 되는 검사이고 검사영상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한 번에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바로 검사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면 마스크, 모자, , 가발, , 헤어밴드, 귀걸이, 목걸이, 피어싱, 틀니, 보청기, 탈부착 가능한 교정기 겨울에는 목도리, 겉옷 등 머리와 목, 치아에 붙어 있는 것은 다 제거하고 검사에 임해야 합니다. 이는 두부규격촬영이나 CBCT 같은 검사에도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특수한 조영제 CT MRI, BONE SPECT 같은 경우는 검사 전 전처치가 필요합니다. 조영증강 CT 검사 같은 경우는 조영제 동의서 작성이 필요하고 테스트를 통해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에 따라 검사 전 혈액검사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검사별로 어떠한 준비와 자세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검사 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1. 파노라마 방사선 검사

 

 

 보통 파노라마는 서서 검사하게 됩니다. 따라서 허리를 피고 똑바로 서고 거북목을 하지 않은 자세에서 술자가 바이트블럭을 주면 올바른 곳에 물고 서 있으면 검사가 시작될 것 입니다. 여기서 바이트블럭이란 치아와 치아 교합면 사이를 살짝 띄우기 위한 블럭으로 무는 법이 간단하여 안내하는대로 잘 따라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눈은 감아도 되고 안 감아도 되는데 앞에 레이저 포인트가 눈을 부시게 하면 감아도 되지만 눈을 감으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거나 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움직인 영상이 나오거나 재검사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움직이지 않도록 눈과 서 있는 자세를 편하게 하고 혀는 구조물을 방해하지 않고 전치 상악부분에 영상이 타지 않게 혀를 입천장에 붙여 검사합니다. 그리고 숨은 코로 쉬대 얼굴이나 어깨가 움직일정도로 크게 쉬지 않고 턱은 떨어지지 않도록 그 자리에서 인사하듯이 붙이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검사 도중 침은 삼키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보통 20초 이내에 검사가 완료될 것 입니다. 바이트 블럭을 문 위치나 고개 각도에 따라 영상이 다르게 나오니 술자가 안내하는대로 잘 따라서 하되 편안한 자세로 검사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검사영상을 다루는 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두부규격 촬영 검사

 

 

 두부규격촬영 검사는 쉽게 말해 얼굴의 앞면과 옆면을 보는 검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일반 두부 검사와는 다르게 귀꽂이로 귀를 고정하게 되니 검사 시 놀라지 말고 술자가 안내하는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보통 장비의 높이와 환자의 키를 맞춰주고 귀꽂이를 귀에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맞춰주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어금니를 물고 입술에 힘을 빼고 검사에 임하여 검사를 완료합니다. 검사 시간은 포지션만 갖춰지면 1~2초 안에 끝나는 검사입니다. (일반 X-ray 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두부 규격 검사법들은 그 때마다 방사선사나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서 검사하면 되고 다른 영상 기법들에 대해서는 시간이 난다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노라마 두부규격 촬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3. 구내촬영 검사

 

 구내촬영 검사는 XCP나 이지그립이라고 불리는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우리의 구강 내를 자세히 보는 검사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막대기에 센서를 물려 입 안에 넣고 검사하는 장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는 검사해주시는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아프지 않고 잘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지그립으로 고정시킨 센서가 들어올 때 입을 크게 벌리고 치아와 입천장 내 위치 혹은 치아와 혀 사이 공간에 센서가 위치할 수 있도록 혀에 힘을 빼고 살살 물어주면 됩니다. 검사해주시는 술자 선생님이 센서를 위치시키면 입으로 물라고 하실텐데 이 때 세게 빨리 물지말고 천천히 지그시 무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너무 빨리 세게 물면 아플 뿐만 아니라 센서가 구강 안에서 제대로 위치되지 않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강 안에 토러스(Torus)라는 뼈가 있으면 정말 매우 아프기 때문에 꼭 술자의 안내를 받아 검사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센서를 잡은 보조기구는 보통 비닐로 된 물질로 커버를 씌우는데 확 물게 되거나 센서를 조금 깊게 위치시키면 구역감이 갑자기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검사 시 코로 숨쉬는 것은 가능하지만 고개를 움직이거나 크게 숨을 쉬면 흔들리므로 그런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침을 삼키거나 혀를 움직이면 마찬가지로 구역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 검사는 구강 안의 뼈가 있거나 구역질이 심한 사람들은 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제가 말한대로 천천히 따라하시면 충분히 검사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4. CBCT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

 

 CBCT 검사는 앞의 검사들보다 단순합니다. 장비마다 다르지만 서서 검사하는 장비와 앉아서 검사하는 장비로 크게 나뉩니다. 어떠한 자세이든 턱을 올리게 되는 친레스트 (Chin rest) 부분이 있고 우리는 이 쪽에 편안하게 턱을 올리면 됩니다. 그렇게 기다리면 선생님께서 머리를 고정시켜주실 것이고 지긋이 어금니나 치과에서 주는 바이트 블록을 물고 있으면 됩니다. 이 때 CBCT 장비도 코로 숨을 쉬어도 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보통 누워서 찍는 MDCT 검사 경우에는 방송에 따라 숨을 참고 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CBCT는 검사 내내 숨을 쉬어도 되니 안심해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검사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격하게 쉬어 얼굴이나 어깨가 움직이면 안되므로 꼭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가끔 폐쇄공포증이 심하신 분들은 파노라마 장비나 CBCT 장비부터 두렵고 무서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검사가 잘 안 될 수도 있으니 사전에 꼭 병원에 얘기하시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시전되는 장비들을 보시고 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CBCT 부터는 그래도 신경써야할 방사선 선량으로 검사를 하게 되니 꼭 납가운을 입고 검사하셨으면 좋겠고 없으면 요청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과 방사선 내의 선량이나 안전 같은 내용은 시리즈의 마지막에 다룰 예정이오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5. MDCT, MRI, SPECT 검사 등

 

 

 제목에 언급된 이 검사들은 보통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본적으로 누워서 검사하므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움직이지만 않으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편한 검사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처치 과정이 복잡한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 검사 중 숨을 참고 쉬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MRI 검사 같은 경우 머리 쪽 검사는 보통 30~40분으로 치과 방사선 영역에서는 오래 걸리는 검사에 속하며 소음도 만만치 않은 검사라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이 심해서 머리에 소음과 움직임을 줄여주기 위해 헤드 코일을 씌어주는데 이게 조금 답답할 수도 있고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라면 오래 검사하기 매우 힘들 수도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라면 중요한 검사이니 설명을 잘 듣고 검사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BONE SPECT 검사도 검사 시 검사자세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항은 없고 가만히 움직이지 않게 누워있고 절대 머리 돌리지 않으며 혓바닥 움직이지 않으면 됩니다.

 

 

 

 치과 방사선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검사들의 검사 자세나 주의사항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마냥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 더 알아보고 검사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비마다 세세한 특성을 언급하며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시간이 나면 다른 내용들도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시리즈가 2개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다음에는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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